건강관리

지방간, 피로만 탓하면 안 되는 이유-간이 보내는 조용한 경고

richpjh 2025. 4. 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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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하지?”
“잠을 자도 개운하지가 않아.”
이런 말을 습관처럼 하며,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 여긴 적 있나요?

하지만 지방간 또는 간 기능 저하는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이라는 형태로 처음 겪게 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증상이 드러나지 않다가 갑자기 병이 진행되는 장기입니다.

오늘은 많은 현대인이 겪는 지방간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숨겨진 간 건강의 경고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지방간, 왜 생기고 왜 위험할까?

🔹 지방간이란?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인의 간에는 약 3~5% 정도의 지방이 있지만, 5% 이상이면 지방간으로 분류됩니다.

🔹 지방간의 종류

  1. 알코올성 지방간: 과음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축적
  2.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음주를 하지 않아도 비만, 당뇨, 인슐린 저항성 등으로 생김

→ 최근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압도적으로 많고, 젊은 층에서도 증가 중입니다.


- 이런 증상, 단순 피로가 아닐 수 있어요

1️⃣ 만성 피로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깊은 피로.
간이 피로물질(암모니아, 젖산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피로가 누적됩니다.

2️⃣ 식욕 저하, 메스꺼움

지방간이 진행되면 담즙 분비와 소화기능 저하로 이어져
식사량 감소, 위장 장애를 동반할 수 있어요.

3️⃣ 오른쪽 윗배 묵직함

간은 우측 갈비뼈 아래쪽에 위치해 있으며,
간이 부어 있을 경우 묵직한 통증 또는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피부 트러블, 가려움

간 해독 기능 저하로 인해 노폐물 축적 → 피부 질환 유발 가능.
건조증, 붉은 반점, 여드름 등이 반복된다면 간 기능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5️⃣ 눈 흰자 노란빛

심한 경우, 간 기능 저하로 황달이 나타날 수 있어요.
초기 황달은 눈 흰자부터 변색되므로 거울을 자주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 지방간 확인은 어떻게 할까?

✔ 기본 검사: 혈액검사로 확인

항목  정상 수치 상승 시 의심 질환
AST(GOT) 10~40 U/L 간세포 손상, 근육 질환
ALT(GPT) 7~56 U/L 간 기능 저하
GGT 0~65 U/L 음주성 간손상, 담도 질환

ALT가 AST보다 더 높고, GGT까지 상승하면 지방간 가능성 UP
✔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상승을 들었다면 이미 간에서 염증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뜻

✔ 추가 검사: 간 초음파

초음파로 간 내 지방 침착 여부, 간 크기, 표면의 균일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필요하면 간 조직 검사로 확진도 가능.


🍽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 루틴

✅ 1. 당분과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 흰쌀밥, 설탕, 액상과당 등은 지방간을 가속화
  • GI지수 낮은 식품(현미, 귀리, 채소) 위주 식단으로 전환

✅ 2. 알코올 섭취 최소화

  • “술을 안 마셔도 지방간이 생긴다”는 걸 기억하자
  • 술은 지방간뿐만 아니라 간염·간경변의 주범

✅ 3. 간에 좋은 음식 섭취

  • 밀크씨슬: 간세포 보호, 항산화
  • 올리브유, 견과류: 좋은 지방 섭취
  • 브로콜리, 마늘, 녹차: 간 해독 활성화에 도움

✅ 4. 체중 감량 (복부 비만 타겟)

  • 체중 5~10% 감량만으로도 간내 지방 30% 이상 감소
  • 유산소+근력운동 병행 필수

✅ 5.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간 내 지방 대사 방해
  • 수면 루틴, 호흡 훈련, 낮은 카페인 식단 유지하기

💬 마무리 & 다음 글 예고

간은 참을성이 강한 장기입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스스로 재생하지만, 지방간 상태가 5년 이상 지속되면 회복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정기검진에서 간수치가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 “간 건강 리셋”을 시작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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