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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3년 만의 휴전 협상…정상회담은 불발

richpjh 2025. 5.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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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휴전 협상에 돌입하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은 전쟁 발발 약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대를 모았던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은 결국 성사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협상의 배경: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양국 간 충돌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3년간의 전면전은 수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타격을 낳았고, 국제사회의 제재와 원조가 계속되면서 양국 모두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호소해온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달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사상자만 늘어나고 전술적 이득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이 ‘조건 없는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은 마침내 대화의 테이블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스탄불에서의 첫 대면…그러나 실무급 협상에 그쳐

5월 15일 열린 협상은 고위급 실무라인이 중심이 되었으며, 정상 간 직접 대화는 무산됐습니다.
당초 일각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아래 푸틴-젤렌스키 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러시아 측이 조건을 내걸며 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과 관련해 “양측 모두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며, 지금이 평화의 창을 여는 결정적 순간”이라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핵심 쟁점 2가지

1. 영토 문제

  • 러시아는 크름 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자국 영토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반면 우크라이나는 모든 점령지에서의 러시아 철수와 원래 국경선 회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안보 보장 문제

  •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유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미국과 유럽의 확실한 안보 보장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반면 러시아는 외국 군사 시설의 우크라이나 내 배치 금지비무장 지대 설정 등을 주장하고 있어 양측 간 간극이 큰 상황입니다.

 

국제 사회 반응: ‘진전은 미약하지만 첫 걸음’

협상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EU, UN 등 국제 사회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실질적 진전 여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은 "중재가 필요한 순간이며, 이번 회담이 무력충돌에서 외교로 전환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논평했습니다.

중국과 브라질 등도 각각 중립국으로서의 중재 의사를 재확인하며, 다자간 협상 프레임 도입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정상회담 성사가 전환점 될 것"

현재로서는 정상 간 직접 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 여부가 핵심 관건입니다.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휴전 합의가 이뤄지기 위해선 더 많은 중재국의 개입과 정치적 타협이 요구됩니다.

우크라이나 국민 여론은 **"단순한 휴전이 아닌 공정한 조건의 평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러시아 내에서도 전쟁 피로감과 경제 제재 장기화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은 비록 정상회담이 무산되었지만, 장기전 국면을 끝내고 외교적 해법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완전한 종전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3년 만의 대화 시작이 새로운 국면을 여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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