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시즌 유종의 미!
원클럽맨’ 뮐러와의 작별전… 케인 1골 1도움 활약, 호펜하임에 4-0 대승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 바이에른 뮌헨이 호펜하임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리그 마지막 경기를 넘어, 바이에른의 살아있는 전설 토마스 뮐러의 ‘작별전’으로 전 세계 팬들의 주
원클럽맨’ 뮐러, 뜨거운 작별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작별을 고하는 토마스 뮐러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2008년 프로 데뷔 후 16년 동안 단 한 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활약해온 그는 총 682경기에 출전해 238골 264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경기 후반, 홈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서 교체되어 나가는 순간은 그야말로 감동적이었다. 뮌헨 팬들은 "Danke, Müller!"(고마워요, 뮐러)를 외쳤고, 뮐러는 눈시울을 붉히며 동료들과 작별을 나눴다.
해리 케인, 마지막까지 클래스 입증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 처음 진출한 해리 케인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전반 12분, 자신이 직접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53분엔 동료의 골을 완벽히 도와 1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3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확정지었고, 단일 시즌 외국인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케인은 “이 팀과 함께 한 첫 시즌을 이렇게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시즌은 리빌딩과 전환의 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은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내줬지만, 뮌헨은 분데스리가의 전통 강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신임 감독 임명, 그리고 ‘뮐러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에 들어선다.
구단 측은 “뮐러의 정신은 팀 안에 계속 살아 숨 쉴 것”이라며, 그의 지도자 전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팬들도 “뮐러는 떠나도 그의 DNA는 팀에 남는다”고 아쉬움과 기대를 동시에 나타냈다.
결론
바이에른 뮌헨은 2024-25 시즌을 뮐러라는 전설과 함께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해리 케인의 활약, 젊은 선수들의 성장, 그리고 뮐러와의 뜨거운 작별까지, 이 경기는 그 어떤 트로피보다 값진 순간으로 팬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